SKT: 행복을 짓는 회사

최광철 교수님께서 CTO로 계신다. 다음은 최근 SKT에 관한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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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1번가’ 오픈마켓 시장 진출, 찻잔속 태풍? 태풍의 눈?
‘절대강자’ G마켓·옥션과 진검 승부, SKT “차세대 동력… 지속 투자 검토”
  • SK텔레콤이 최근 오픈마켓 ‘11번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유통시장에 진출, 오픈마켓 시장에 변수로 등장했다.
    [스포츠월드] SK텔레콤(이하 SKT)이 최근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사진)를 들고 온라인 유통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로써 업계 1위 G마켓, 2위 옥션과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6조5000억원. 그 중 오픈마켓 거래 규모는 8조원에 달한다. 업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G마켓과 옥션의 시장점유율은 76%로 거의 독보적이다.

    일단 SKT의 오픈마켓 시장 진출에 대해 기존 업체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시장에 대기업이 참가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그만큼 오픈마켓 시장이 커지고, 오픈마켓이 비즈니스모델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셈”이라고 밝혔다.

    ▲SKT의 진출로 판도 변화?

    이제 관심은 SKT의 오픈마켓 진출로 인한 향후 시장의 판도 변화다. SKT는 기존의 업체와 달리 막강한 자금력과 싸이월드, 네이트온, OK캐쉬백을 통한 고객 기반을 두루 갖춘 만큼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SKT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오픈마켓에서의 성공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 SKT의 사업 성공 의지와 SKT 내에서 ‘11번가’의 입지를 꼽는다. ‘11번가’가 SKT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단순한 콘텐츠인지, 또는 수익 창출 모델인지를 분명히 해야, 투자 비용 정도를 가늠할 수 있어서다. SKT 관계자는 “‘11번가’는 SKT의 차세대 성장동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인터넷 커머스 산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선두권 업체가 막강한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신규 오픈마켓으로 판매자가 이탈할 지에 대한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기존 오픈마켓의 판매자들이 주로 G마켓과 옥션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11번가’ 같은 신규 오픈마켓이 생기더라도 이탈할 수 있는 배짱을 부리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온라인 쇼핑몰, 대기업 무덤(?)

    실제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오픈마켓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실적을 내지 못한 게 현실이다. 사업을 중도 포기한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인 예로, KT가 운영하는 KT몰은 이미 성과와는 거리가 멀어졌고 CJ는 지난해 말 엠플 사업을 철수시켰다. GS의 경우 GS-eshop이 특별한 소구력 없이 하향세로 치닫고 있는 형편인데다, GS홈쇼핑이 최근 디앤샵을 인수했지만,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대기업이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시장 자체가 대기업의 속성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만큼 신속하고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기존 대기업 문화로는 의사결정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업 덩치가 클수록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1, 2위인 G마켓과 옥션은 오픈마켓 전문기업으로 한 우물만 파온 회사”라며 “이 회사들은 처음 3∼4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다 꾸준히 성장한 케이스인데, 단기간의 승부를 보려는 대기업의 기호에 오픈마켓 시장이 구미에 맞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11번가’ 처음부터 삐걱

    업계의 예상이 나오기 무섭게 ‘11번가’는 처음부터 삐걱대고 있다. 문을 연 지 며칠 되지 않아 소비자 불만 사례가 잇따르면서 SKT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에는 오픈일인 지난달 27일 신용카드 발급에 동의하면 후지쯔의 울트라모바일PC를 1000원에 판매한다는 정보가 올라왔다. 당연히 시중에서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신용카드 발급만으로 ‘거저’나 다름없이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에 구매 신청이 쇄도했다.

    그러나 ‘11번가’는 같은 날 뒤늦게 판매자로부터 이벤트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신청 고객에게 해당 정보는 부적절한 광고성 게시물로 판단돼 제품의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문제의 판매자가 거짓 이벤트를 통해 확보한 100여명의 고객 정보를 어디론가 빼돌렸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회원은 “서비스 초기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 같은 착오가 계속된다면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판매자의 잘못이 크지만 ‘11번가’ 역시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며 “판매자 교육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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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8.03.09 (일) 21:11, 최종수정 2008.03.10 (월) 12:48

by valona86 | 2008/03/12 21:58 | 일상 | 트랙백 | 덧글(0)

운명의 날 대비하는, ‘종자 노아의 방주’ 공식 가동



전세계 수백만 종의 곡물의 종자를 저장하는 대형 지하 저장소가 26일 공식적으로 가동된다고 CNN 등 해외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였다.

‘운명의 날 저장소(Doomsday Vault)’라 불리는 이 씨앗 저장소는 전쟁, 자연재해, 농업 경영의 악화 등 온갖 종류의 재난으로부터 곡물 씨앗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노르웨이 정부가 투자하여 노르웨이 본토와 북극 사이에 위치하는 스발바르 섬에 만들어진 이 저장소는 지난 해 건설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 저장소는 약 4백 5십만 종의 씨앗을 보전할 수 있는 규모로 사실상 전세계 주요 곡물의 씨앗의 거의 전 종류를 보관하게 될 예정이다. 이 씨앗들의 수집과 보존 작업을 맡게 되는 것은 ‘세계 곡물다양성재단’으로 이 단체는 곡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각 나라와 단체에 그와 관련된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유엔이 만든 것이다.

이 저장소는 북극 지방의 산 지하 120미터 아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등의 심각한 위험이 닥쳐도 끄떡없다. 곡물다양성재단의 고위 담당자 캐리 파울러는 이 저장소가 씨앗들을 수 백 년 넘게 안전하게 지켜주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하면서 “이 상태로는 밀이나 보리, 콩 등 주요 작물들을 만년 이상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혜의 조건과 냉장 시스템을 이용하여 저장소 내부는 평균 영하 18도, 저장소 주변은 평균 영하 4도로 유지될 예정이다.

곡물 보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단체들은 실용 곡물 뿐 아니라 야생 곡물 또한 보존 목록에서 누락되지 않아야 그 다양성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저장소에 관심을 보였다.

노르웨이 정부 발표에 따르면 북극에 씨앗 저장소를 만들려는 아이디어는 1980년대에 이미 제기되었으나 현실적 문제로 2004년에야 그 계획 구체화되어, 성과를 이루었다.

한미영 기자

by valona86 | 2008/02/26 11:43 | 일상 | 트랙백 | 덧글(0)

보노형과의 상담 2008. 02. 24. "Selling myself"

보노형과의 상담 2008. 02. 24. "Selling myself"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라.

타인이 나를 평가할 때, 외모, 학벌, 집안 등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평가요소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이란 자신을 포장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감은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인식하는데서 나온다. 그릇을 점점 키워주는 것 중 하나는 경험이다. 남들이 하지 못한 경험으로 스스로를 차별화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 강점을 갖게 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겨간다. 남들이 가지 못한 곳을 여행하는 것, 그것과 더불어 그곳에서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 보는 것도 그릇을 키워주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또한 내 자신이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 보다 아래 있는 사람들을 굽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시야도 품을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얻어나가고, 그걸 바탕으로 그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기현이형의 차별화는 독특한 Presentation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매킨토시의 keynote 프로그램을 적절히 사용하여 청중을 사로잡았다. Presentation의 3가지 요소는 "Practice, practice, and practice"이다. 더불어 청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고 Presentation을 준비해야한다. Presentation에는 핵심 무기가 있어야 한다. 이 핵심 무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다. 이것은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전일 수도 있고, 장기, 그리고 무엇보다 차별화된 경험이 있을 수 있다. Project Management 수업에서의 경우 신앙으로부터의 삶의 목적이 뚜렷한 학생이 많았다. 기독교인들은 깊이 있는 믿음으로부터의 자존감이 있다.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세가지 요소는

근본적인 마음가짐, 연습, 그리고 차별화이다.

by valona86 | 2008/02/25 01:59 | 일상 | 트랙백 | 덧글(0)

인생은 출장이요, 힘들어도 주눅들지 말라 ^^

일전에 최광철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생은 관광이 아니라, 출장이라 하셨다.

 

 

조금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무엇보다 즐기자.

 

 

내 인생이 관광보다 훨씬 즐겁고 보람된

 

출장이 될것이라 믿는다.


오늘은 PM수업 조편성과 관련해서 다소 피곤했고, 그 순간에 다소 주눅이 들었다.

영어로 개인소개발표를 하게 되었다.

기현이형, 보노형, 그리고 지원이 이 세명이 가장 유창하고 청중을 사로잡는 발표를 했다고 생각한다.

세명의 공통점으로는...

우선, 청중과 눈을 맞췄고.

두번째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아는듯한 자신감이 있었다.

세번째로, 수월한 영어로 의사전달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발표를 잘한 사람들을 보면서 배울점이 많다.


일이야 어찌되었든, 개인발표에서 수월하지 못한것으로.

조편성에서 Attractive한 후보자가 되지 못했는데.

그래서 조편성에 애를 먹었고.

결국 Sunny라는 학생을 포함하여 윤수와 3명이 팀이 되었다.

휴~ 한숨이 나온다. Sunny는 어떤 학생일까.

영어로 의사전달을 해야할텐데.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요즘은 금방 주눅이 들고나도, 오래지 않아서 자신감이 차오른다.

by valona86 | 2008/02/22 18:38 | 일상 | 트랙백 | 덧글(0)

아침일지(8시) + 오늘하루

일어난 시간은 8시 30분이다.

수업이 9시라 정신이 없다.


정신없이 수업이 끝나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나서

URP 과제를 부랴부랴, 영어 과제를 부랴부랴 손대본다.

수업을 마치고 URP 과제를 준비한다.

조교님과 미팅을 하고는 기숙사로 돌아오는길에 저녁을 먹었다.


바쁘게 템포를 잡은 하루. 정신이 없다.

9시즘 지나서 차차 차분해지고,

종우가 만들어준 커피 한잔에 다시 안정을 되 찾았다.

by valona86 | 2008/02/19 23:58 | 일상 | 트랙백 | 덧글(0)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제3부 ① 녹아 내리는 히말라야 빙하

강인한 인상의 람바부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C%CE%B8%A3%C6%C4&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셰르파(46)는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F%A1%BA%A3%B7%B9%BD%BA%C6%AE&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에베레스트 자락에서 태어났다. 히말라야 골짜기에 흩어져 사는 60여 소수민족 중 하나인 셰르파족이다. 그는 “한국인들은 셰르파를 직업의 하나로, 등반가의 짐을 나르는 포터로 잘못 안다”며 “등반가의 길잡이인 셰르파족은 네팔 소수민족 중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어깨에 힘을 준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아래 쿰부 지역에 그의 고향마을 체레메가 있다. 외부세계와 떨어져 사는 고산마을 특성상 람바부에게 “초모룽마(에베레스트의 다른 말로 ‘세계의 어머니’란 뜻)와 눈, 눈이 수만년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빙하는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들”이다.


히말라야 빙하의 67%에서 해빙이 확인되고 있다. 사진은 에베레스트 가는 길의 광대한 빙하. ICIMOD 제공.



1975년(위) 보다 규모가 커진 2006년 임자 빙하호수의 모습. ICIMOD 제공.
그 친구들 속에서 람바부는 20여년째 등반객들의 길라잡이를 하고 있다. “왜 정상에 꼭 올라야 하는지 지금도 이해는 안된다”면서도 유럽 등반팀을 이끌고 에베레스트를 여덟번 올랐다.

그런 람바부도 요즘 ‘등반 신기술’을 배우고 있다. 배워야만 한다. 지난해 12월14일 오후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로 꼽히는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C4%AB%C6%AE%B8%B8%B5%CE&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카트만두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C6%BC%BA%A3%C6%AE&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티베트사원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A%B8%B5%E5%B3%AA%C6%AE&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보드나트. 그는 먼저 “옴마니 반메홈” 진언을 외며 마니차(티베트 불경이 새겨진 원통)를 하나씩 돌려 사원을 한바퀴 돈다. “요즘 암벽 타는 기술을 배운다. 언제부턴가 초모룽마 오르는 길 곳곳에 암벽이 나타났다. 빙하가 녹으면서 속에 묻혀있던 바위들이 드러난 것이다. 바위도 잘 타야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

병풍처럼 도심을 둘러싼 히말라야 만년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람바부는 “초모룽마 주변도 참 많이 변했다”고 했다. “20년 전만 해도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 주변에는 아이스폴(급경사를 이룬 넓은 빙하)이 길게 내리뻗었다. 그 아이스폴을 지금은 캠프 위로 한참 올라가야 만난다. 4~5㎞ 정도가 녹아버린 것 같다.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 호수들도 많이 생겨났다. ”

그는 “기후변화,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C1%F6%B1%B8%BF%C2%B3%AD%C8%AD&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지구온난화란 말을 아는 셰르파 사람은 드물다”며 자신도 얼마 전에야 이해했다고 털어놨다. “등반팀에는 날씨가 매우 중요한데, 요즘은 날씨를 점치기가 아주 힘들다. 우기가 지나고 등반이 활발한 10~11월에는 보통 눈이 오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

문맹률이 60%를 넘어서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꾸려가는 고산지대 소수민족에게 기후변화란 말은 낯설다. 기후변화의 특성상 눈을 밝히고 구석구석을 관찰하지 않으면 심각성을 눈치채기 어렵다.

히말라야의 환경과 생태 등을 연구하는 다국적연구소 국제종합산지개발센터(ICIMOD)에서는 히말라야의 심각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있다. 매캐한 매연, 쉼없이 울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로 가득한 카트만두 도심을 벗어나 1시간여를 달리면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0%ED%B4%EB%B5%B5%BD%C3&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고대도시 파탄이다.

파탄 근교 ICIMOD 건물 로비에 들어서면 온난화로 몸살을 앓는 히말라야의 자료가 가득하다. 동행한 텐디 셰르파(32)는 “쿰부가 집인 나도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정말이냐”며 기자보다 더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ICIMOD의 빙하학자 삼즈왈 라트나 바즈라차랴는 “히말라야 해빙은 전문가로서 볼 때 아주 심각하다”고 입을 뗐다.

히말라야 빙하의 67%에서 해빙이 확인됐다는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C%BC%B0%E8%C0%DA%BF%AC%BA%B8%C8%A3%B1%E2%B1%DD&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세계자연보호기금(WWF) 발표, 지금의 해빙 속도라면 50년 뒤엔 히말라야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는 유엔환경계획(UNDP)의 경고 등도 소개한다.

바즈라차랴는 “대표적인 예로 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0%B5%C1%F6%BD%BA%B0%AD&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갠지스강의 원천인 간고트리 빙하는 2000년까지만 해도 매년 18가 줄었으나 이후 속도가 빨라져 연 25까지 줄어들고 있고, 에베레스트 아래 임자 빙하는 1년에 74까지 사라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산악 빙하인 히말라야의 해빙은 단기적으론 빙하호수를 만들고, 산사태, 홍수를 일으킨다. 장기적으로 보면 빙하가 적어지면서 수량이 줄고 식수난 등의 파장은 상상을 초월한다. ”

히말라야의 ‘이상해진 날씨’는 네팔에서 만난 다른 셰르파족들로부터도 들을 수 있다. 쿰부지역 갇 마을에서 농사와 관광객 롯지(숙소)를 운영하는 칸디 셰르파(54·여). 외손자를 보기 위해 카트만두에 온 그녀는 “작년 2월에 눈이 엄청 내렸다. 보통 2월엔 눈이 잘 오지 않기 때문에” 모두들 당황했단다.

트레킹 가이드인 사르키 셰르파(45)는 “눈과 얼음만 있던 EBC 주변에 물이 많아졌다”며 “그러나 관광객이 몰리면서 물이 더러워져 먹기는 꺼림칙하다”고 말했다. 그는 “등반객이 늘어나니 돈을 많이 벌어 좋다”면서도 “쓰레기 등 환경오염은 큰 걱정”이라고 했다.

‘눈의 보금자리’란 뜻의 히말라야. 셰르파족 등 산속 사람들에겐 단순한 산이 아니라 신이 머무는 자리란다. 기후변화의 두려움을 아는 사람들은 그래서 더 불안하다. 칸디 셰르파는 “얼마 전만 해도 환경변화를 신이 노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젠 온난화의 영향이란 것을 안다”며 “신이 노하면 달래기라도 한다지만 기후변화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염려했다.

아무리 높은 경제성장률도 줄 수 없는, 영혼의 안식을 선물하는 히말라야.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지금 히말라야 빙하는 차가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카트만두 | 도재기기자 jaekee@kyunghyang.com 〉 <경향신문·질문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B9%CC%B5%F0%BE%EE%B4%D9%C0%BD&nil_profile=newskwd&nil_id=v19910172" target=new>미디어다음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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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alona86 | 2008/02/17 09:54 | 일상 | 트랙백 | 덧글(0)

[책과길] 빈 손의 억만장자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아름다운 부자 척 퍼니’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코너 오클리어리/물푸레

1984년 11월23일, 바하마 낫소국제공항에 미국인 중년 부부가 도착했다. 파란 눈동자의 눈매가 유난히 날카로운 남자는 아내와 택시를 타고 인근 사무실로 향했다. 그들은 2년간 꼼꼼히 준비해왔던 일에 종지부를 찍을 참이었다. 비행기 연착으로 늦게 도착한 자문 변호사가 허둥지둥 서류뭉치를 내던졌다. 매끈한 종이 위에서 스르륵 미끄러지는 펜 소리. 남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류에 사인을 했다. 9억달러에 달하는 전 재산을 자선재단에 기탁하겠다는 계약서에.

"공항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가벼운 재킷 차림의 그 남자, 척 피니는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그날 아침 바하마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그는 엄청난 부자였다. 그리고 이제 그곳을 떠나는 그에게는 30년 전 사업에 첫발을 디딜 때 정도의 재산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중략) 피니는 운명과 재능 덕에 얻게 된 막대한 부를 내려놓게 된 것을 혼자서 축하했다."(13쪽)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아일랜드계 미국인 자선사업가 척 피니의 좌우명이다. 이 사내에게는 집도 없고 차도 없다. 25달러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다니며 허름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다. 단사표음(簞食瓢飮)의 소탈한 삶. 하지만 그는 25년간 4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기부했다.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는 위대한 자선사업가의 드라마틱한 삶을 쫓는다. 피니는 1931년 미국 뉴저지주 변두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지독히 가난했지만 다행히 외아들은 이재에 밝았다.

열 살이 되면서 일찌감치 돈 버는 일에 재능을 나타냈다. "피니는 친구 아버지에게서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집집마다 다니면서 파는 것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중략)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w=tot&q=%C1%FD%B9%E8%BF%F8&nil_profile=newskwd&nil_id=v19980524" target=new>집배원을 도와 편지 부치는 일을 해서 얼마간 돈을 더 벌기도 했다. 그리고 눈이 오면 친구와 함께 이웃사람들의 차고 앞을 치웠다."(19쪽)

우산팔이, 카드 판매, 골프장 캐디 등 안해본 일이 없었다. 군대에 자원 입대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피니는 코넬대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건너갔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소매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세운 '듀티 프리 쇼퍼스(DFS)'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기록적인 수입을 거둔다. 사업은 날로 번창해 1977년에 피니는 연간 120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정도였다. 그는 이즈음부터 기부를 고민했다. 록펠러와 카네기의 책을 읽으면서 참된 부의 의미를 곱씹었다. 한 성직자가 세계 최초로 억만장자가 된 록펠러에게 전한 충고는 화인(火印)처럼 가슴에 새겨졌다.

"록펠러씨, 당신의 재산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커져 눈사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눈덩이가 더 커지기 전에 재산을 빨리 나눠 줘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눈덩이는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 그리고 그 자녀들의 자녀들까지 덮칠 것입니다."(147쪽)

그는 자선재단을 만들어 모든 재산을 기탁했다. 재단 활동에는 엄격한 규칙을 하나 뒀다. 철저한 비밀엄수가 그것. "기부는 익명으로 이뤄져야 하며 기부를 받는 사람들은 그 돈이 어디에서 왔는지 몰라야 했다. (중략) 피니가 세운 건물에는 장식판이나 이름이 없었다. 성대한 감사만찬도 명예학위도 없었다. 사람들은 그 재단 뒤에 피니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야 했다. 수령자들의 귀에 척 피니의 이름이 들려서는 절대 안 되었다."(178쪽)

그의 기부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올해로 74세가 된 이 '빈손의 억만장자'는 다시 쌓인 40억달러도 모조리 기부하겠다고 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서둘러야 한다며 오늘도 후원 단체 목록을 뒤적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추레한 임대아파트에서 소매에 구멍난 카디건을 걸치고서 말이다.

"기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기부를 하고 싶다면 살아 있는 동안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447쪽)

김민호 기자 aletheia@kmib.co.kr

by valona86 | 2008/02/17 01:59 | 일상 | 트랙백 | 덧글(0)

GE회장 "한국경제의 세가지 희망은…"

GE회장 "한국경제의 세가지 희망은…"



■미국의 기업을 세계의 기업으로 만들다 GE인터내셔널 베칼리 회장 베칼리의 DNA 매출액 절반이상을 미국 밖에서 벌어들이는 GE의 외무부장관 미국인처럼 일하고 유럽인처럼 생각하고 이탈리아인처럼 먹고 입는다
지난 12일 페르디난도 베칼리-팔코(Beccalli-Falco) GE인터내셔널 회장을 만났을 때 그는 막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돌아오는 길이라고 했다. 이날 하루 동안 잘츠부르그, 브뤼셀, 베를린, 이렇게 유럽 세 도시 땅을 밟는 그를 중간에 1시간 동안 브뤼셀에서 붙잡았다.

그는 GE인터내셔널 회장답게 잠도 '인터내셔널'로 잔다. 2월 스케줄을 보니 한 도시에 사흘 밤 이상 자는 날이 없었다. 잘츠부르크(월)→브뤼셀·베를린(화)→파리(수)→브뤼셀·터키 이스탄불(목)→브뤼셀(금)→독일 뉘렌베르그(토)를 거쳐 노모가 사는 고향 토리노에서 일요일을 보내는 이번 주 일정은 그래도 조용했다. 앞으로 2주간, 브뤼셀에서 월요일을 시작해 독일카자흐스탄→한국→태국→인도네시아일본영국을 거쳐 브뤼셀로 되돌아온다.

GE인터내셔널 본사는 '유럽의 수도' 브뤼셀 시내 중심의 로베르 슈망 광장에 있었다. 창가 맞은 편으로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웅장한 건물이 보였다.

"왜 브뤼셀인가?" 베칼리 회장을 만났을 때 제일 먼저 물어본 질문이다. GE의 전 세계 시장을 총괄하는 GE인터내셔널 본부는 원래 영국 런던에 있었다. 런던에서 브뤼셀로 본부를 옮긴 건 지난 2001년 GE가 항공기 부품업체 하니웰을 인수하려다 EU(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된 뼈아픈 경험을 치른 이후다. "미국 바깥의 시장을 너무 몰랐다"는 반성에서, EU 27개국 정상들이 수시로 회동하는 '유럽의 수도' 브뤼셀로 이사 왔다고 했다. GE가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눈도, 접근하는 전략도 달라졌다는 뜻이다.

GE는 전기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항공기 엔진 제작에서부터 발전(發電)설비, 수(水)처리, 보안 비즈니스, 의료영상장비, 기업금융 및 소비자금융,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분야가 방대하다. 이 거대한 회사가 매년 10% 안팎씩 성장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그는 "시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언제나 시장의 요구에 맞춰 빠르고 능동적으로 변신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130년간 생존하면서 성장을 이어가는 비결이 바로 '변화'입니다. 우리의 DNA 인자도 바로 그것이죠. GE의 기업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것도 도전적인 문화요, 실적(performance) 지향적이며, 통합성(integrity)입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버스 운전사지만, 정해진 루트가 없습니다. 시장 상황에 맞게 우리가 판단해서 루트를 정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묻자 그는 GE가 21세기에 맞춰 사업 부문을 크게 바꾼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수(水)처리 비즈니스를 시작했어요. 2001년에는 모두가 보안을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보안 비즈니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입니다. 헬스케어 비즈니스, 환경 부문 투자도 늘렸죠. 반대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더 이상 잘 경영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사업 부문은 과감히 매각합니다. 플라스틱 사업부문이 단적인 예입니다. 저는 GE에서 30년 넘게 일한 기간 중에 25년을 플라스틱 사업부문에 몸담았습니다. GE 임원 중 상당수가 플라스틱 사업부문 출신이죠. 하지만 원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제조업체간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을 높이기가 힘들어진다는 전략적 판단에 우리의 모태(母胎)와 같은 플라스틱 사업부문도 팔아버렸습니다."

올해 어떤 사업 부문에 주안점을 둘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신흥시장에서는 인프라, 헬스케어 등의 사업부문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령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으로 5~10년에 걸쳐 병원을 2000개 지을 계획이라는 것.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금까지 미국 중심의 비즈니스였으나 이를 글로벌 비즈니스로 더 키울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아이'(사업부문)들은 어디에나 다 있고, 모두가 성장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금융, 기업금융은 선진국에서 매우 성공적인 사업 분야이며, 심지어 전구 등 전통 사업부문도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의 건설 붐 덕에 매출이 좋다고 설명했다.

GE인터내셔널은 미국 외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총괄한다. 실제 매출을 올리는 것은 GE내 각 사업부문들이지만, 이들 각 사업 부문에서 보지 못하는 분야를 발굴하거나 외국 정부 등을 상대로 GE그룹의 대외 관계를 총괄하는 임무를 한다. GE의 세계 시장 매출이 급성장하는 데는 베칼리 회장의 진두지휘가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어 발음이 묻어나는 베칼리 회장의 영어 말투는 명쾌하고 시원시원하다. GE에서 그는 '협상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자신을 "미국인처럼 일하고, 유럽인처럼 생각하며, 이탈리아인처럼 먹고 입는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미국인처럼 열심히 일하고, 유럽 사람처럼 다양하고 개방된 사고를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 사람처럼 맛과 멋을 즐길 줄 안다는 뜻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에 그늘을 드리우면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및 세계 경기 전망을 어떻게 보나?

"미국의 침체(recession)라기보다는 둔화(slowdown)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경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침체라고 부를 상황까지는 아니다. 나는 미국 경제가 '회색 지대'에 들어섰다고 본다.

미국은 경기 둔화라고 해도 나머지 경제, 가령 유럽은 보기에 따라 다르다. 내 조국 이탈리아 경제는 분명 병세가 심각하지만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는 썩 높은 성장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은(reasonable) 수준이다. 중국의 경우 성장이 둔화됐다고 하지만 연 8~9%를 이어간다."

―미국 경기가 나빠져도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하지 않고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에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디커플링(decoupling)'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다. 미국 경기가 나빠지면 당연히 나머지 세계 경제에도 여파가 미친다. 중요한 것은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비중이 예전 같지 않고, 줄어든다는 점이다. 완전한 디커플링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디커플링도 일어나고 있다.

이미 중국, 인도는 수출에만 의존하는 경제가 아니라 내수에 기반한 성장을 하고 있다. GE의 경우, 미국 외 매출이 커지면서 미국 경기가 둔화되어도 나머지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비관적이지는 않다."

―GE의 경영 방식은 빠른 성장, 인재 경영, 과감한 혁신, 그리고 6시그마와 같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 등이다. GE의 성공 비결이 다른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나?

"아니다. 그것은 정확히 우리의 기업문화다. 130년간 우리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의 기업 문화가 아무리 성공적이라도 그것이 다른 곳에서 자동적으로 성공하는 건 아니다. 부분적으로 성공적인 요소를 도입할 수는 있겠지만 GE의 기업 문화를 다른 곳에 통째로 이식할 수는 없다.

지난 1990년대 초 일본에 부임했을 때 같은 말이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알겠다. 이해한다(I understand)'고 대답하면 서구 문화에서는 즉각 행동에 옮긴다는 뜻까지 포함하는데, 일본에서는 말 그대로 '이해했다'는 것이지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것까지 뜻하는 게 아니었다. 같은 말이라도 문화에 따라 이처럼 차이가 크다. 그 이후로 일본에서의 경영 방식을 바꿨다."

―그렇다면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자신만의 성공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가?

"기업 내부의 장단점을 진지하게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기업 문화는 한 달, 1년 새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오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떤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 시작해야 한다. 매우 오랜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과거의 리더십과 21세기에 요구되는 리더십은 다른가?

"물론 우리 할아버지 시대의 리더십과 지금의 리더십은 다르다. 80~90년대의 행복한 시절은 끝나고 점점 엄격한 책임이 요구된다.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에 접한다. 지구 한 부분에서 일어난 사건이 전 세계에 금방 알려진다. 이런 기술의 변화가 심오한 변화를 가져왔다.

기업들에도 더 많은 책임, 더 많은 사회적 양심이 요구된다. 돈을 벌고 성과를 올리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버느냐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

―GE의 전임 잭 웰치(Welch) 회장과 현재 제프리 이멜트(Immelt) 회장의 리더십을 비교한다면.

"잭 웰치 회장은 보스 입장에서 나를 키워준 사람이지만 멀리 있고, 그에 비하면 이멜트 회장은 친구처럼 가깝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여서 나로서는 두 사람의 리더십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다만 보다 엄격한 경영 방식의 잭은 과거에 적합한 리더십이었고, 팀을 강조하는 제프는 21세기에 걸맞은 리더십이라고 생각된다. 리더십의 차이는 개인적 성향과 시대적 요구가 복합돼 빚어졌다."

―GE는 세계 최고의 CEO 사관학교로 불린다. 인재 양성 비법은 무엇이며, 21세기에 필요한 인재는 어떤 유형인가?

"우리는 매년 수십억달러를 교육에 투자한다. 과거에는 개인적 장단점을 분석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교육이 중요했다. 하지만 21세기에는 팀을 창조하는데 역점을 둔다. 팀을 만들어 함께 경험하게 만들고, 함께 전략을 개발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명쾌한 사고와 비전을 갖게 한다. 나는 6주마다 세계각국의 책임자 모두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이 방법으로 만 48시간 만에 완벽한 정보를 수집한다. 또 분기마다 지역별 모임을 갖는다. 우리의 이런 정보 수집 메커니즘 덕분에 나는 이틀이면 전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



"한국경제 세가지 희망은 기술·세계·북한입니다" 

■베칼리 회장의 한국을 위한 충고 

―최근 GE는 신흥시장에서 급성장세를 이어간다. 어떻게 신흥시장을 공략하는가?

"인프라 구축이다. 중국, 인도, 중동, 남미, 아프리카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발전, 수(水)처리 등 그 사회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 부문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GE에는 매우 중대한 순간이다. 우리는 그 나라들이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돕는다. 그동안에는 '기업 대 기업' 방식의 비즈니스에 익숙했지만 이것은 지평이 전혀 다르다. 정부와 이야기하는 '기업 대 국가' 방식의 비즈니스다."

―중국처럼 기업 환경이 불안정한 곳에서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가?

"중국에서는 단지 제품만 팔고 떠나버리는 식으로 진출해서는 안된다. 기술을 투입해야 하고, 투자해야 하고, 중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와 협상해야 한다. 여전히 위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중국은 시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이 동부 연안 지역에 한정돼 있는데, 중국 서부는 여전히 개발이 필요하고, 막대한 사회 인프라 역시 필요하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은 기술이 앞선 시장이다. 삼성, LG 등 세계적 기업이 있는 한국은 어떤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기술 및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적절한 투자 대상이 있다면 언제든 더 투자할 의향도 있다."

―한국 경제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기업인들도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느라 고민한다. 한국이 살아갈 길이 무엇이라고 보나?

"세 가지 길, 그러니까 기술, 세계화, 북한이다. 기술에서 앞서야 하고, 작은 나라니만큼 적극적으로 밖을 바라보며 나가야 한다. 그리고 한국이 통일되면 지금보다 더 큰 시장이 될 것이다. 북한은 앞으로 많은 사회적 인프라를 필요로 할 것이다. 한국 입장에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 하는 말이다."



■ 베칼리 회장은… 

페르디난도 베칼리-팔코 GE인터내셔널 회장은 1975년 GE에 입사, 30년 넘게 'GE맨'으로 일하고 있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플라스틱 부문에서 일하며 GE플라스틱 유럽 지역 마케팅 이사, GE플라스틱 일본 법인 사장을 지냈다. 이후 GE캐피탈 서비스 부사장, GE인터내셔널 유럽·중동·남미·캐나다 지역 사장을 거쳐 2005년 1월부터 GE인터내셔널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모든 지역에서 GE의 성장 전략을 총괄·조정하는 게 그의 임무다.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으로 토리노공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자비에르(Xavier)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by valona86 | 2008/02/16 08:52 | 일상 | 트랙백 | 덧글(1)

아침일지: 8시

오늘 일어난 시간은 6시 30분이다.

바로 다시 잠들지 않기 위해, 스탠드를 켜서 주변을 밝게 했다.

그런데도 밖이 어두워서 일어나기가 쉽지가 않았다.

자기에는 불편한 자세로 조금을 버티다가 다시 잠에 들어 30분간격으로 깨다가

8시에 일어났다.

그 중간중간에는 꿈도 많이 꾸었고, 잠도 재대로 못잔듯 하지만.

여하튼 일어나니 개운하다.


어제 잠든 시간은 1시이고,

저녁 9 시 이후에는 야식을 먹지 않았다.

물론 맥주 등의 주류도 안마셨다.

by valona86 | 2008/02/13 08:38 | 일상 | 트랙백 | 덧글(0)

나의 기준점

1시간 남짓 '조직행동과리더쉽'의 HBR을 읽고 왔다.

빨리 읽으려 하니, 괜스레 집중이 안된다.


빠르다고 부지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항상 기준점은 '내가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지점'으로 두어야 한다.

처음부터 기준점을 나의 영역 밖으로 잡으면, 금방 지치고, 따라서 몰두하기 힘들다.


편하게 읽었다면 2시간 정도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준을 잘 잡고 조금씩조금씩 편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가보자 ^^

by valona86 | 2008/02/13 00:44 |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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